병사-부사관-장교 '3개의 군번'…이홍균 생도, 육군3사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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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병사에서 부사관을 거쳐 장교로 변신, 세 개의 군번을 갖게 된 육군3사관학교 졸업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23일 경북 영천 3사관학교에서 열린 47기 졸업식에서 수석을 차지한 이홍균 생도(사진). 이 생도는 2007년 3월 육군에 입대해 20사단에서 상병으로 복무하던 중 부사관으로 지원했다. 그는 2008년 11월부터 15개월 동안 박격포 분대장으로 복무한 후 3사관학교에 지원했다. 당시 대대장의 위국헌신의 군 생활 모습을 보고 장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생도는 “병사와 부사관을 모두 거쳤기 때문에 부하의 고충을 이해하는 포용력 있는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최말단 부대에서 병사, 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체득한 군인정신과 전술 전기가 바탕이 돼 사관학교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2010년 입교한 생도 481명이 군사학사 학위와 함께 전공별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 14주간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교육(OBC)을 이수한 뒤 6월 부대에 배치된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전투형 강군 육성의 선봉장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주인공은 23일 경북 영천 3사관학교에서 열린 47기 졸업식에서 수석을 차지한 이홍균 생도(사진). 이 생도는 2007년 3월 육군에 입대해 20사단에서 상병으로 복무하던 중 부사관으로 지원했다. 그는 2008년 11월부터 15개월 동안 박격포 분대장으로 복무한 후 3사관학교에 지원했다. 당시 대대장의 위국헌신의 군 생활 모습을 보고 장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생도는 “병사와 부사관을 모두 거쳤기 때문에 부하의 고충을 이해하는 포용력 있는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최말단 부대에서 병사, 부사관으로 복무하면서 체득한 군인정신과 전술 전기가 바탕이 돼 사관학교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2010년 입교한 생도 481명이 군사학사 학위와 함께 전공별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 14주간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교육(OBC)을 이수한 뒤 6월 부대에 배치된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전투형 강군 육성의 선봉장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