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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빚 9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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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노력에도, 지난해 가계부채가 결국 9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이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이 추산한 지난해 말 가계부채 잔액은 912조9천억원입니다. 가구당 5천3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당국이 가계 빚 줄이기에 나섰지만, 결국 우려했던 900조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다만 대출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가계부채 전년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9.1%에서 3분기 8.7%로 떨어졌고, 금융당국의 대출억제로 4분기에는 7.8%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가계부채를 줄여나갈 수는 없고요, 증가속도를 상당한 정도로 둔화시키는, 그렇게 해서 가계부채를 더 안 늘어나도록 (금융당국이) 정책방향을 뚜렷이 잡았습니다.” 금융당국의 은행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은행대출 증가액이 전분기보다 8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 증가액이 2조5천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의 절반에 달하는 53조원이 만기가 돌아와 가계 자금상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주택가구 소득에 비해 부채가 1.4배 더 빠르고 증가하고 있고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오름세인 것도 문제입니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우선 소득이 늘어나야 되는 게 중요한데, 경기부진으로 인해서 소득이 안늘어나면 실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크게 안 늘어나게 되면 원리금 상환부담이라든지…”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경기가 점차 회복될 전망인 만큼, 일자리창출 등 소득증가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막대한 대출 만기도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공주 가슴을 힐끔?` 대통령 남편 영상에 폭소 ㆍ`한인 사우나서 5명 총에 맞아 사망` 美 경찰 발표 ㆍ`참치캔 열자, 날 바라보는 눈 두 개` ㆍ정준호 8억원대 횡령혐의 고소당해.. ㆍ"노출 논란" 스텔라, 수정한다던 의상이…"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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