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KCW "車와이퍼기술, 3년내 日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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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워셔히터 공급 예정
“3년 내 품질에서 일본의 와이퍼 생산업체인 NWB를 따라잡고,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와이퍼 업체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2012년 ‘품질 올인’을 선언한 국내 자동차 와이퍼 업계의 선두주자인 KCW(경창와이퍼)의 손일호 회장은 22일 “박리다매보다는 원천기술을 통해 명품이 되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에서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와이퍼시장은 완성차 OEM 시장과 소매용으로 판매되는 애프터서비스(AS) 시장 등 크게 둘로 나뉜다. 이 중 KCW는 OEM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한 연구·개발로 완벽한 기술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KCW는 유리와 밀착돼 소음을 줄이는 플랫와이퍼 브랜드인 ‘네오블레이드’로 시장에서 승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닛산, 혼다 등에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최신 와이퍼 모델인 ‘S2블레이드’를 새로 개발해 미국 월마트에 75만개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앞으로 연간 200만~300만개씩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와이퍼 이외의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 국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워셔히터(자동차 워셔액 가열기)’를 앞세워 국내 완성차 장착과 해외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워셔히터는 시동을 걸면 워셔액을 일정온도로 따뜻하게 유지시켜 겨울철 차 앞 유리에 붙은 눈이나 얼음을 간편하게 녹여주며, 봄철 황사먼지나 나무진액, 꽃가루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해 준다.
지난달 2000대를 일본 화이트하우스사에 수출한 데 이어 금명간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을 통해 러시아 수출을 조율, 9만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941억원을 달성한 이 회사는 올해 워셔히터를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11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 회장은 “품질과 기술에 더욱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노력하는 한편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2012년 ‘품질 올인’을 선언한 국내 자동차 와이퍼 업계의 선두주자인 KCW(경창와이퍼)의 손일호 회장은 22일 “박리다매보다는 원천기술을 통해 명품이 되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에서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와이퍼시장은 완성차 OEM 시장과 소매용으로 판매되는 애프터서비스(AS) 시장 등 크게 둘로 나뉜다. 이 중 KCW는 OEM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한 연구·개발로 완벽한 기술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KCW는 유리와 밀착돼 소음을 줄이는 플랫와이퍼 브랜드인 ‘네오블레이드’로 시장에서 승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닛산, 혼다 등에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최신 와이퍼 모델인 ‘S2블레이드’를 새로 개발해 미국 월마트에 75만개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앞으로 연간 200만~300만개씩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와이퍼 이외의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 국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워셔히터(자동차 워셔액 가열기)’를 앞세워 국내 완성차 장착과 해외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워셔히터는 시동을 걸면 워셔액을 일정온도로 따뜻하게 유지시켜 겨울철 차 앞 유리에 붙은 눈이나 얼음을 간편하게 녹여주며, 봄철 황사먼지나 나무진액, 꽃가루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해 준다.
지난달 2000대를 일본 화이트하우스사에 수출한 데 이어 금명간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을 통해 러시아 수출을 조율, 9만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941억원을 달성한 이 회사는 올해 워셔히터를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11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 회장은 “품질과 기술에 더욱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노력하는 한편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