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하림, 농장·공장·시장 잇는 '3장통합' 경영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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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은 유전적으로 우량한 어미 닭으로부터 얻은 달걀을 부화시켜 병아리를 생산, 전문 기술과 프로그램을 적용해 신선하고 위생적인 닭고기를 공급한다.
특히 농장, 공장, 시장을 잇는 ‘3장통합’ 경영으로 한국농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위해 전국 600여개 양계 농가와 2000여개 업체와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하림 관계자는 “3장통합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갖추게 됐을 뿐만 아니라 1차산업인 농업을 2, 3차 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생산자인 농민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소개했다.
연구·개발(R&D)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0억원을 투입해 ‘에어칠링시스템(Air Chilling System)’을 개발,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도계 후 닭고기를 냉각할 때 물 대신 공기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세균감염을 예방하고 고기에 수분이 침투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기존 닭고기보다 6~10% 수분을 적게 함유토록 해 세균감염을 차단하는 원리다. 유통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닭고기 표면을 동결시키고, 당일생산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콜드체인시스템’도 구축했다.
하림은 무엇보다 고객만족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0년에는 CCMS(consumer complains Management System,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를 도입했다.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고, 불만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하림 측은 “성장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해온 것은 바로 고객중심에서 생각하는 고객만족 최우선주의”라며 “CCMS 도입으로 고객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지속적인 R&D와 생산성 제고, 시장 지향적인 경영,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식품 종합서비스 기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