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반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100원(1.71%) 오른 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동양증권은 이날 LG유플러스에 대해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증가 추세가 탄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자 기준 LTE 가입자 수는 102만명 기록, 매월 30만명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가 인기를 끌고 있고 3월에는 총 4종의 신규 LTE 모델 투입 예정으로, 이 속도가 유지되면 연말 기준 400만명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고가 요금제 비중이 작년 4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라며 "이미 1월 인당월평균매출액(ARPU)은 12월 ARPU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설 연휴 등의 계절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 실적 부진은 약 7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며 "1분기 이후 단말 할부 수수료 수취에 따른 단말 마진 개선, 월 30만명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는 LTE 가입자 증가 등의 요인에 힘입어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