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롯데면세점, 400여 명품 유치…면세업계 첫 年매출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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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면세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1위 면세점이 됐다. 루이뷔통을 세계 면세 업계 최초로 오픈한 이래 샤넬, 구찌, 프라다 에르메스, 불가리 등 400여종의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2009년에는 발렌시아가, 미우미우 등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1위, 세계 5위 면세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계 최초로 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개별 구매한 상품들을 구매 지점 및 브랜드와 관계없이 일괄 취합해 공항에서 전달하는 원패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2004년 한류스타 마케팅을 최초로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관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장근석, 빅뱅, 2PM 등 한류 스타 전속모델을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봄가을 국내외 고객을 초청해 공연행사를 갖는다. 공연에는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해외 매장을 열었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도 해외 2호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점은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이자 롯데면세점의 첫 해외 매장으로 900㎡ 규모다. 향수·화장품·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오는 5월 오픈 예정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은 약 80㎡ 규모로 홍삼 등 국내 토산품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