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봄이 왔다! 아웃도어, 컬러를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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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고 화사하게…실용적 제품이 대세
여성은 오렌지·옐로, 남성은 하늘색·그린 등 산뜻한 색상으로 포인트
여성은 오렌지·옐로, 남성은 하늘색·그린 등 산뜻한 색상으로 포인트
○실용성 높인 아웃도어가 대세
K2에선 올봄 전문가용 최고급 제품인 ‘플래티넘 라인’을 새로 내놓는다.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메탈 느낌을 살린 플래티넘 라인은 천과 천을 압축 접착시킨 무봉재 티셔츠, 티타늄으로 만든 재킷 등 최고급 상품을 준비했다. 빗물이나 이슬이 스며들지 않게 만든 K2의 트레킹화 ‘루프’는 산행은 물론 평소 빠른 걸음으로 걸을 때 적합한 신발이다.
아이더는 일반 레저활동에 유용한 ‘하이크테크’와 ‘그라비칼’ 라인에 캠핑이나 여행 갈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제품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평소 입기 좋은 그라비칼 라인에선 모델 이민호가 제작에 참여한 재킷, 티셔츠, 후드티셔츠, 바지, 백팩 등의 제품을 내놓고 젊은 층을 공략하기로 했다.
라푸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펑크플러스 라인’에서 학생용 백팩을 새로 내놨다. 노트북이 들어갈 만큼 큼직하고 수납 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오른쪽에 손잡이를 따로 달아 여행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하단에는 천연 소가죽을 덧대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브라운 네이비 오렌지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12만원.
이주영 라푸마 디자인실장은 “기존에 산행용 아웃도어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패셔너블한 제품을 찾는 추세”라며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갖추고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는 제품들이 올해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봄 기분 내세요
봄 옷은 화사한 색상이 제격이다. 올봄 아웃도어 시장에도 오렌지 옐로 그린 등 밝은 색상의 제품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오렌지와 레드 계열의 옷을 갖고 있던 여성이라면 톤을 조금 달리한 옐로나 그린 등을 구입해 매치하면 새로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블루 그레이 등의 제품을 갖고 있던 남성이라면 좀 더 밝은 하늘색과 옐로가 섞인 그린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김연희 아이더 상품기획팀장은 “이번 시즌에는 좀 더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의 제품을 믹스 매치해 입는 게 트렌드”라며 “청바지나 치마에도 잘 어울릴 만큼 밝고 화사한 색상, 일상복처럼 코디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활동성을 강화한 ‘트레킹 라인’ ‘트래블 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하와이의 산호초, 화산 등에서 영감을 얻은 경쾌한 색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아낸 디자인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트래블 라인 제품은 커다란 주머니, 탈부착이 가능한 소매 등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어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조가죽과 면소재를 섞어 만든 재킷 등 소재를 믹스 매치한 제품군도 늘릴 예정이다. 정행아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바다 느낌이 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의 제품을 많이 만들었다”며 “지난해보다 더 밝고 화려해진 색상, 파격적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페이스의 남성용 ‘에센셜 L/S 집티’(10만원)는 밝은 하늘색 제품으로 어깨 부분에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흡습성과 속건성이 뛰어나 오랜 산행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여성용 ‘탤러스 재킷’(17만원) 역시 가슴 부분에 하늘색 연두 등 화사한 색으로 절개라인을 넣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