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고수가 2012년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고수 '비공개 결혼식' 현장에 가다
2월 17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고수의 결혼식은 신부가 일반인임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졌다. 사회는 고수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의 맏형인 이병헌이, 주례는 고수가 평소 존경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순재가, 축가는 신승훈과 거미가 맡았다.

결혼식장에는 비공개 예식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한바탕 취재 전쟁을 치렀다. 또한 다국적 팬들의 축하 행렬로 호텔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고수의 국제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 고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차승원, 연정훈, 유해진, 유지태, 신하균, 윤계상, 배수빈, 정우성, 천정명, 장혁, 지성, 싸이, 박중훈, 정석원, 조현재, 김선아, 박정아, 김옥빈, 한채영, 한효주 등 초특급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하여 마치 연말 시상식을 보는 듯한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병헌의 차분한 사회로 시작된 예식에서 신랑, 신부는 초반에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이순재의 위트 있는 주례로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고 신랑, 신부도 조금씩 여유를 찾아 갔다. 이순재는 주례사에서 신랑은 신부를 아껴주고 신부는 신랑의 직업적 특성을 이해하기 바란다는 의미 있는 당부를 전했고 신랑, 신부는 이를 차분하게 경청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어느 멋진 날을 열창한 신승훈은 축가에 앞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부를 마치고 퇴장하는 신랑, 신부에게 배우 김선아 등 연예인 하객들도 여느 하객들과 마찬가지로 꽃을 뿌리며 축하해주었고 이에 신랑, 신부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2부는 고수의 절친인 가수 거미의 축가와 흥겨운 국악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예식이 진행된 다이너스티홀은 유카리와 화이트 수국으로 다가올 봄에 맞게 싱그럽고 내추럴한 분위기였다. 또한 신랑, 신부의 이니셜을 딴 “K&K” 스탠딩 오브제를 안개꽃으로 장식하여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다.

모든 신부들이 궁금해하는 이날 신부의 웨딩드레스는 프로노비아스의 마뉴엘 모타 2012년 컬렉션으로 미카도 실크 소재의 ONIL DRESS이다. 라인의 심플함과 리본 디테일의 롱 트레인이 포인트인 드레스로 신부의 청순함과 우아한 자태를 극대화 시켰다.

고수의 결혼 준비를 담당한 웨딩컨설팅 ㈜와이즈웨딩(www.wisewedding.co.kr)의 손혜경 대표는 “식장 세팅과 신부의 스타일링은 물론 예식 진행 프로그램까지, 어느 예식보다도 세련되게 완성된 예식이었다.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특급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결혼식인만큼 혼잡스러움을 피하고 두 주인공의 결혼이라는 본연의 의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전했다.

와이즈웨딩 담당자는 고수가 태국의 코사무이로 5박 6일간의 달콤한 허니문을 다녀온 후 3월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반창꼬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 02-3445-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