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弗의 사나이, 빌 하스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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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 노던트러스트오픈
하스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7298야드)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필 미켈슨(미국)과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18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홀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두 번째홀인 10번홀(파4·312야드)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던 하스는 ‘2온’을 했지만 홀에서 13m가량 멀어졌다. 미켈슨의 두 번째샷은 그린에서 튀어 반대편 벙커에 빠졌다.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브래들리의 두 번째샷은 그린을 살짝 벗어났으나 홀에서 4m 정도 떨어져 가장 가까웠다.
연장이 이어질 듯한 분위기에서 하스는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미켈슨의 벙커샷은 홀에 미치지 못했고 브래들리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하면서 하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최경주(42)는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24위, 양용은(40)과 위창수(40)는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