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봤다!"…구직자 10명 중 6명 '답답해'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취업 문제로 점 집을 찾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성인남녀 902명을 대상으로 '점, 타로카드 등 신뢰 정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구직자 61.7%가 이같이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직장인 64.4%와 대학생 69.4%는 '연애 또는 결혼생활 문제'로 점 집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응답자들은 △투자 및 재테크 등 금전적인 문제(13.1%) △건강문제(10.5%) △친구 및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과의 관계문제(9.1%) 등의 이유로 점 집에 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 △친구들과 심심풀이로 △매년 새해에는 의례적으로 본다 △애인 손에 이끌려 억지로 점 집을 간다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타로카드나 점을 본 경험은 여성(75.1%)이 남성(52.9%)보다 22%포인트 더 높았다.

타로카드나 점 결과를 믿는다는 의견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남성은 35.4%가 믿는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이보다 9.4%포인트 높은 44.8%가 점 결과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