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실시간 시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을 20일 선보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통정보 관련 모바일 앱을 출시한 건 부산과 제주에 이어 서울시가 세 번째다.

서울시와 민간 정보기술(IT) 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이 공동으로 출시한 모바일 교통 앱인 ‘서울 빠른 길’은 20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은 이번주 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앱은 도심권, 남산권,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등 4개 권역의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도심권과 수도권 교통정보는 5분 단위로, 남산권과 도시고속도로 정보는 1분 단위로 갱신된다. 교통사고, 행사, 공사 등에 따른 교통통제 정보는 발생 즉시 제공된다.

자주 막히는 시간대에는 붐비는 도로를 피해 돌아갈 수 있는 우회도로 정보도 제공된다. 이경순 서울시 도로고속도로팀장은 “지금까지 시내나 외곽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앱은 있었지만 서울 도심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앱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