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교사 1119명에 대해 다음달부터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교원평가를 한 전국 초·중등 및 특수학교 교원 34만3725명 중 64명은 장기, 1055명은 단기 연수를 각각 받게된다. 오는 8월까지 단기 연수자는 60시간 이상, 장기 연수자는 210시간 이상 출석 및 온라인 교육을 받는다.

단기 연수자는 학생만족도에서 ‘미흡’에 해당하는 2.0~2.5점을, 장기 연수자는 동료교원평가(2.5점 미만)와 학생만족도(2.0점 미만)에서 모두 ‘미흡’ 또는 ‘매우 미흡’ 등급의 점수를 얻었다. 2년 연속 장기능력향상연수 대상자로 지명되면 6개월 동안 장기집합연수를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에는 수업에서 배제된다.

이번 장기집합연수 심의 대상자는 8명이었지만 시·도 교육청의 심의를 거쳐 3명(초등 1명, 중등 1명, 비교과 1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다음달 5일부터 8월17일까지 24주 간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이 주관하는 730시간의 집합연수를 받는다. 2010년 교원평가에서는 827명(장기 53명, 단기 774명)이 연수 대상자로 선정돼 98%가 교육을 마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