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2'에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Vu)를 전격 공개한다.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5인치 대형 화면에 스마트폰의 이동성을 결합한 신개념 기기로 '보는 즐거움'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5.3인치 LTE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와 유사하다.
가장 큰 특징은 5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가독성을 위해 4:3 화면비를 적용한 점이다. 파피루스, 일반 교과서, A4 용지 등에 적용된 4:3 화면비는 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자책 등 가독성이 중요한 콘텐츠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비율로 알려져 있다.
또 LTE폰 가운데 가장 밝은 650니트 밝기의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야외 시인성이 높아져 태양빛 아래서도 또렷하고 정확한 색상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초박형 8.5mm 두께와 168g 의 가벼운 무게를 구현해 휴대성도 높였다.
옵티머스 뷰는 제품 상단에 퀵 메모키를 탑재해 별도의 메모 애플리케이션 구동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메모가 가능하다. 고무 재질로 만든 러버듐 펜 뿐만 아니라 일반 펜과 손가락으로도 원하는 콘텐츠, 그림 등을 기록할 수 있다.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운영체제는 출시 후 3개월내에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080mAh 배터리, 지상파 DMB 등을 제공한다. 3월 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일예정이다.
LG전자 박종석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은 "소비자 행태 분석을 바탕으로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앞선 LTE 기술력을 결합해 만든 전략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LTE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