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실적 호전 전망에도 사흘째 하락세다.

1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파라다이스는 전날보다 140원(1.60%) 하락한 8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파라다이스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4%와 289% 증가한 1063억원과 11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며 "다만 이는 그룹지배구조 개선관련 등으로 지분법주식처분 손실(45억원)과 호텔사업 중단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손실(3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인들을 제거했을 때 파라다이스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함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의 1월 드롭(Drop)액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중국인 Drop액은 증가, 일본인과 로컬 Drop액은 하락)인 반면 홀드(Hold)율이 매우 좋아 순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20% 가량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파라다이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5%와 75% 늘어난 4127억원과 889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