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삼은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불리운다.

동의보감에서는 삼에 대해 '오장육부의 기를 보충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기억력을 좋게 하고 허약하고 손상된 몸을 보강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삼의 효능은 ‘사포닌’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의 대표성분이라 할 수 있는 사포닌은 삼의 배당체인 의미로 진세노사이드라 부른다. 혈행을 좋게 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로를 없애준다. 비누처럼 미세한 거품을 내며 진정작용과 흥분작용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혈압과 체온 등 몸의 균형을 조절하여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준다. 최근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로 더욱 각광받는 추세다.

대부분의 삼은 뿌리만 식용하지만 잎사귀와 줄기도 식용하는 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줄기와 잎까지 식용하는 삼을 소개한 것 산들영농조합법인의 김진철대표는 강원도 철원군 동막리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산림인이다. 삼을 연중 원하는 시기에 새싹을 피게 하는 방법으로 특허출원(0050964)을 마친 상태다.
불로장생 명약 '삼'…잎·줄기도 먹는다

새싹삼은 계절에 관계없이 재배 및 생산이 가능하며 새싹에 사포닌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뿌리와 잎사귀, 줄기 모두 식용이 가능하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생으로 복용하거나 나물무침, 샐러드, 튀김, 달인 물 등 여러 가지 식용방법이 있다. 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인삼과는 구별되는 지점이다.

조합 관계자는 “기존 산양삼, 인삼 등과 달리 복용방식이 자유로운 새싹삼과 산양삼도 재배하고 있다”며 “삼은 대개 오장을 보하고 피로를 회복시켜주며 면역력 증강에 좋지만 고혈압,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체질상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