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7일 두산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나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진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32억원과 10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81.6% 감소했다"면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오 연구원은 "모트롤, 전자사업부의 실적 개선은 더디었으나 올해 중국 공장 가동에 기반한 두 사업부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지주회사의 자체 현금흐름 강화와 자사주 대량 소각 등의 주주 가치 환원 이슈도 주가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결 기준 가이던스는 매출액 4조6449억원, 영업이익은 60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3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