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소속 가수인 '빅뱅'의 인기를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빅뱅의 인기는 실적으로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오는 3월 2~4일 국내 콘서트 'Big Show'에 4만5000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40억원의 매출액 발생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미니앨범과 함께 판매될 5가지 유형의 상품 총판매금액도 30억~4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본 5개 도시에서 열릴 10차례 콘서트에는 13~19만명의 관객이 동원될 것"이라며 "콘서트티켓 판매금액은 140억~2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빅뱅은 이달 29일부터 새 미니앨범 'ALIVE' 발매와 함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미니앨범은 일본에서도 다음달 28일 발매될 계획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빅뱅은 올해 16개 국가, 25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으로 현재까지 구체화된 콘서트는 국내 콘서트 3회와 일본 콘서트 10회 뿐"이라며 "이제 겨우 2개 국가, 6개 도시 일정을 소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