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자회사인 라온하제의 반잠수정 ‘EGO’가 16일부터 5일간 세계 4대 보트쇼중 하나인 마이애미 국제보트쇼 (Miami International Boat Show & Strictly Sail)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하이쎌에 따르면 이번 보트쇼에는 전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한국업체로는 최초로 단독 부스를 배정받아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반잠수정 EGO는 지난해 마이애미 국제보트쇼에서 모형 전시만으로 전세계 150여개국으로부터 딜러 문의가 급증한 바 있다.

이지섭 라온하제 사장은 "EGO는 올해 중국 ,영국, 러시아, 터키, 중동 등 10여개국으로 수출이 확정됐다"며 "현재 추진중인 CE 인증을 받게 되면 유럽 등 요트의 본고장을 비롯해 100여개국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양곤 하이쎌 회장도 "지난 4년 간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산업에뛰어든 만큼 올해부터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의지와 여수 해양박람회, 그리고 반잠수정 EGO와 럭셔리 요트인 ASAN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등 여러 여건들이 성숙되고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만 하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