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보수 논객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이 소셜 네트워크 세상에 뛰어들었다. 트위터에 대해 “정신 산만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던 그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정규재TV’(www.facebook.com/jkjtv)(사진)를 개설했다.

정 실장은 MBC ‘100분 토론’ 단골 토론자로 진보 논객들과 논쟁을 벌여 보수진영으로부터는 박수를, 진보진영으로부터는 “꼴통”이란 말도 듣지만 술자리에서는 좌우를 막론하고 30분 이내에 빠져들게 하는 입담으로도 유명하다.

정 실장은 ‘정규재TV’ 소개란에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의 다양한 이야기, 경제이야기를 하겠다고 써놨다.

정규재TV에는 거시경제에 밝은 오형규 논설위원, 오춘호 논설위원과 국제금융 전문가 한상춘 전문위원도 참여할 예정이다.

16일 현재 정규재TV 사이트에 올려진 동영상은 오형규 위원의 도쿄 리포트 3개를 포함해 7개. 정 실장 동영상은 “지구온난화와 도쿄의정서” “제조업 11만명 감소, 청년실업률 8%” “오바마 ‘무책임한 중국에 실망’… 시진핑 ‘인내심 자극하지 마라’” 등 경제 해설이 대부분이다.

페이스북 사이트에는 ‘출연하신 모든 토론 프로그램을 빠짐 없이 보고 칼럼도 놓치지 않고 읽는다’는 팬 응원 댓글도 있다.

이승우 기자 @_lees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