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은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 플뢰레와 사브르가 정식 종목에 포함되면서 올림픽과 역사를 함께해왔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플뢰레·에페·사브르 남녀 개인전과 남자 플뢰레·사브르 단체전, 여자 플뢰레·에페 단체전 등 10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다.

개인전은 3분 3라운드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3명이 팀을 이뤄 1인당 3분 1라운드씩 세 차례 겨뤄 총 9라운드를 치른다. 개인전은 15점, 단체전은 45점을 먼저 얻으면 경기가 끝난다.

유럽국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펜싱 종목에서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김영호가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펜싱 강국으로 부상했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종목별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들 정도다. 이번 올림픽에선 한 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여자 플뢰레의 남현희와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골고루 높아 단체전 입상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