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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은 30대인데 손은 60대? 손등정맥확장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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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와 상관없이 보다 젊고 매끈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섬섬옥수, 즉 희고 고운 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얼굴 피부뿐만 아니라 세월의 흔적으로 주름지고 울퉁불퉁해진 손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여성들이 손등 위로 핏줄이 불거져 나오는 증상인 ‘손등정맥확장증’으로 인한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손등정맥 치료전문 미래외과 강남점 이채영 원장은 “손등 혈관 치료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손 피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손등 혈관이 확장되어 울퉁불퉁해지는 손등정맥확장증은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게 하고, 남에게 혐오감을 주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심리적 위축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한다. ▼ 미관상 치료가 대부분이지만 병적인 질환 여부도 정확히 진단해야 손등혈관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로 실제 질환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으로 손등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이다. 즉, 병은 아니지만 외관상 매력적이지 못해 치료받는 경우이다. 노화와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손등의 피부가 늘어지고 얇아져 정맥이 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 손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취미를 가졌을 경우, 근육발달과 함께 손등정맥확장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젊다고 해서 방심할 일은 아니다. 두 번째는 환자의 약 2-3% 정도로 일부 정맥의 손상으로 인해 손, 팔, 발등 쪽의 정맥이 국소적으로 확장되어 튀어 나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질환에 해당하며, 방치하면 점점 커지면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2%미만의 드문 경우로 동정맥 기형에 의한 혈관 확장으로 인해 문제 부위가 여러 곳에 나타날 수 있고 보통 한쪽 손에 나타난다. 이 경우는 치료가 어렵고 복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혈관레이저와 미세차단술을 병행하면 탁월한 치료 가능 예전에 주로 시행했던 주사경화치료는 특수 약물을 혈관 안에 주입하여 혈관의 튀어나옴을 없애는 방법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단한 반면 효과가 미약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 원하는 혈관 외에 다른 혈관(심부정맥 포함)으로 약물이 흘러 들어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소량씩 자주 맞아야만 했다. 이 원장은“주사치료만으로는 혈관 안으로 혈전이 생기면서 혈관이 딱딱해져 더 푸르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치료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사례가 많았다”며 “본원은 혈관레이저와 미세차단술을 적절히 병행하여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혈관레이저와 미세차단술은 국내에서는 아직 본원 외 시술하는 병원이 거의 없지만 미국 등 손등혈관 시술을 하는 나라에서는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혈관레이저 치료는 혈관 안으로 혈관레이저에 연결된 가느다란 광섬유가 들어가 레이저를 쏘고 나오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수 차례 시술하게 되는 주사경화요법과는 달리 반복적 시술 없이 대부분 1-2회의 시술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미세차단술은 손등 특정부위의 혈류를 차단하여 현재 튀어나온 손등 정맥이 아닌 다른 곳으로 혈류를 흐르게 함으로써 혈관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원장은“이 같은 시술은 혈관 시술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혈관 레이저 치료는 튀어나온 혈관이 매우 밀집해 있는 경우 먼저 치료한 혈관의 간섭효과로 다음 혈관을 치료하는 것이 쉽지 않는 등 풍부한 시술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밸런타인데이, 아시아 키스 행사들 생생영상 ㆍ금을 키워준다는 호수괴물 정체 드러나… ㆍ웨딩카 대신 코끼리, 인도네시아 이색 결혼식 생생영상 ㆍ이효리 민머리 보다 빛나는 레이스 원피스 ‘타고난 패셔니스타~’ ㆍ이동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거 ‘음주운전도 모자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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