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트리니티 포럼’에서 인천공항을 2011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종합부문 1위로 선정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공항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자리에 오르게 됐다. 2위는 싱가포르공항, 3위는 베이징공항이다. 김포공항은 중급 공항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CI 아·태총회에서 한다.

인천공항의 출입국 수속은 국제 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세 배 이상 빠른 19분, 12분 만에 이뤄진다. 문화·예술의 혼이 깃든 감성적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즐길 거리가 있는 공항으로 변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2009년부터 이라크 러시아 등 해외 공항서비스 사업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