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아시아태평양 법인, 생명·자산운용 분리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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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에 크레디트스위스
ING그룹은 아시아·태평양(아태) 법인을 생명보험과 자산운용 부문으로 나눠 매각키로 했다. ING자산운용의 매각자문사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선정됐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14일 “ING그룹은 아·태 법인을 ING생명과 ING자산운용으로 분리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산운용의 매각자문사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보험과 자산운용을 묶어 팔 경우 매각 가격이 60억달러(6조7000억원)를 넘는 데다 인수 기업에서 원하지 않는 부문과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분리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ING자산운용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태지역에서 5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ING그룹이 생명보험과 자산운용 부문을 분리 매각키로 함에 따라 인수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금융사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의 금융회사들도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선 동양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생명이 인수 자문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 은행 지주사들도 내부적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ING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B금융의 경우 어윤대 회장이 직접 인수 의향을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다. 삼성생명도 인수 후보로 꼽힌다.
미국계 대형 보험그룹인 푸르덴셜은 최근 BoA메릴린치를 ING 아시아 사업 인수를 위한 자문사로 선정했다. AIG그룹 아시아 자회사인 AIA도 모건스탠리와 도이치뱅크를 자문사로 내정했다. 메트라이프는 조만간 인수 자문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 있는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ING그룹의 분리 매각 결정에 따라 중국 등의 금융회사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석 기자 skim@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14일 오전 8시48분 보도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14일 “ING그룹은 아·태 법인을 ING생명과 ING자산운용으로 분리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산운용의 매각자문사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보험과 자산운용을 묶어 팔 경우 매각 가격이 60억달러(6조7000억원)를 넘는 데다 인수 기업에서 원하지 않는 부문과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분리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ING자산운용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태지역에서 5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ING그룹이 생명보험과 자산운용 부문을 분리 매각키로 함에 따라 인수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금융사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의 금융회사들도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선 동양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생명이 인수 자문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 은행 지주사들도 내부적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ING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B금융의 경우 어윤대 회장이 직접 인수 의향을 밝힐 정도로 적극적이다. 삼성생명도 인수 후보로 꼽힌다.
미국계 대형 보험그룹인 푸르덴셜은 최근 BoA메릴린치를 ING 아시아 사업 인수를 위한 자문사로 선정했다. AIG그룹 아시아 자회사인 AIA도 모건스탠리와 도이치뱅크를 자문사로 내정했다. 메트라이프는 조만간 인수 자문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에 있는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ING그룹의 분리 매각 결정에 따라 중국 등의 금융회사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석 기자 skim@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14일 오전 8시48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