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 만에 상승…1123.9원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0.18%) 오른 1123.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보다 1.1원 오른 1123원에 출발한 이후 장초반 1121.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1120원대 초중반에서 박스권 흐름을 나타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그리스 관련 이슈가 선반영되고, 무디스의 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11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오면서 상단이 다져진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EU(유럽연합)정상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1115원에서 1120원대 후반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10포인트(0.15%) 내린 2002.6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37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7거래일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오후 3시1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5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9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