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상환)은 올해부터 10t 미만 소형어선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와 선저폐수 되가져 오기 운동인 녹색서포터즈 실천운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관(국가) 주도에서 국민 중심 주도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2006년도부터 어선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전국 소형 항·포구의 10t 미만의 어선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되가져옴으로 인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바다를 어민의 손으로 되살리는데 있다.2010년 12월부터 소형어선에서 발생되는 선저폐수 되가져 오기 운동으로 확대시행되면서 소형어선의 해양오염행위가 전국 80건에서 57건으로 29%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현재 전국 소형 항·포구에 설치된 어선쓰레기 분리수거대는 100개소이며, 남해지방청 관할에는 28개소가 있다. 지난해 참여실적에 따르면 소형 항포구가 많은 제주, 서귀포 지역의 참여율이 크게 증가한 반면, 대형선박출입항이 많은 부산, 여수 지역의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남해지방청은 올해 참여율이 저조한 지역의 여건개선 등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녹색도우미의 활동 강화 및 다양한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해양환경관리법 제22조 및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 제8조에 의하면 선박 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해양에 배출하여서는 안된다.특히 모든 플라스틱류는 해양에 배출 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해양에서의 긴급신고는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