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골프존에 대해 "올해 본질적인 영업가치 증가로 인해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제 '매수'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역시 종전의 7만22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5%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정근해 연구원은 "다시 골프존의 주식을 사둬야 할 이유가 있다"면서 "우선 고급형 모델 출시와 골프연습장 사업(GDR) 진행으로 골프시뮬레이터(GS)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료화 서비스가 안정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올 1월 유료화 비율은 평균 71% 수준으로 유료화에 대한 반감 없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순이익 성장세는 전년대비 50%를 뛰어넘어 72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높은 순이익 성장세도 '매수'해야 할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지난 4분기 영업실적에서 나타난 유료화 서비스 이용률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유료화 서비스율의 급격한 상승"이라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존의 유로화 서비스 이용률은 작년 1분기 40%에서 2분기 55%, 3분기 59%, 4분기 67%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