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12일(현지 시간)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가 2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재정긴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구제금융 무산을 피하게 됐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긴축안 표결에서는 151표의 찬성표가 나와 과반수 이상이 재정 긴축안에 찬성했다.

재정긴축안에는 33억유로 규모 재정지출 삭감, 신규 구직자 최저 임금 22% 삭감, 연내 공공일자리 1만5000개 감원, 6개 공기업 지분 매각 등이 포함돼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