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BS금융지주에 대해 꾸준한 이익증가세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로 자산건전성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900원에서 1만7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DGB금융과 더불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BS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250.0% 증가한 7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예상치 742억원을 웃돌았다"며 "연말 일시적 비용의 증가로 판관비가 예상치를 넘었으나 일시적 대손비용 계상 후로도 대손비용이 크게 안정되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풀이했다. NIM은 부실채권(NPL)비율과 더불어 지방은행 주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NIM이 3분기 2.98%에서 4분기 2.89%로 급락, 2.9%선 밑으로 내려앉았다는 점은 부담이다"며 "견조한 이익성장에 주목한다면 NIM 숫자 자체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BS금융이 발표한 4분기 NIM은 2.89%인데 반해 올해 목표치는 3.0%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는 그러나 "BS금융의 목표치에 상당부문 의욕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연간 NIM을 2.95%로 추정하고 있다"며 "미수이자보정을 감안한 4분기 NIM 수준은 2.92%(추정치)로 바로 회복 가능한 부분을 고려하면 1분기에도 2.94%내외는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