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부산광역시는 13일 부산 미음지구에서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대훈 LG CNS 사장,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설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지구 3만9600 부지에 연면적 13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국내 데이터센터 가운데 최대 크기다. 오는 12월 1차로 3만2331가 구축될 예정이다.

부산데이터센터는 ‘내진(耐震)’ 설비 이상의 ‘면진(免震)’ 설비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지진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댐퍼(Damper)를 설치해 건물과 지상 사이를 분리시켜 데이터센터 내 서버 등 장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리히터 규모 8.0 수준의 지진에도 서비스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 LG CNS의 설명이다. 또 수해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해발 6 이상의 높이에 지어진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부산이라는 최적의 입지 조건과 LG CNS의 기술력을 결합해 국가대표급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