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국계 토드 박, 美백악관 CTO 됐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나스닥 상장사 창업한 의료정보통

    < CTO : 최고기술책임자 >
    한국계 토드 박, 美백악관 CTO 됐다
    한국계 이민 2세가 미국 백악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발탁됐다. 주인공은 청년 창업가이자 의료정보 전문가인 토드 박 씨(39·사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지난달 사임한 애니시 초프라 백악관 CTO의 후임으로 박씨를 임명했다. CTO직은 최신 기술을 이용해 일자리 창출과 비용 감축, 열린 정부, 국가 안보 등 정부의 가장 긴급한 목표를 성취하도록 지원하는 고위 보좌관(adviser)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신설했다.

    앞서 박씨는 2009년 8월 미국 보건부의 CTO로 등용된 뒤 건강보험 개혁에 맞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해 왔다. 당시 정부의 건강보험 개혁법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단기간에 개설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이 웹사이트는 지역별 보험설계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년7개월여 만에 백악관 CTO로 발탁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토드 박은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정부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정부의 방대한 정보에 일반인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놀랄 만한 재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박씨는 졸업 후 컨설팅 업체인 부즈 앨런 앤드 해밀턴에서 의료산업 관리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이후 의료정보회사인 ‘아테나 헬스’를 설립하는 등 의료정보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 왔다. 24세 때인 1997년 공동 창업한 아테나 헬스는 2007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10억달러(시가총액)가 넘는 가격으로 상장됐다. 지난 9일 현재 아테나 헬스의 시가총액은 27억달러에 달한다.

    박씨는 ‘캐스트라이트 헬스’라는 회사도 공동으로 세웠다. 사회적 기업가들을 위한 글로벌 인큐베이터 기업인 ‘아쇼카’에서는 선임 자문역을 지냈다. 아쇼카에서 벤처기업인 ‘헬스포인트 서비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헬스포인트 서비스는 인도의 시골마을에 의약품, 식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인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전도 유망한 의료봉사 기업’에 주는 상을 받았다.

    박씨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미국 굴지의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에서 수십년 동안 화공전문가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내셔널저널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친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빈손으로 미국에 건너온 아버지는 다우케미컬의 창업자를 제외하고 회사에서 가장 존경받던 분이셨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미국, 이란 공격 방안 예비 논의"…대규모 공습 가능성은?

      미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포함한 공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막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월스트...

    2. 2

      "용감한 국민 지지"…트럼프 이어 美 국무도 이란 시위 주시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연일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용감한 이란 국민"이라며 지지 뜻을 나타냈다.10일(현지시간) 루비오 국무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은 용감...

    3. 3

      그린란드 정당 대표들 "미국인도, 덴마크인도 원치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 의사를 재차 밝힌 가운데 그린란드 정당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그린란드 원내 5개 정당 대표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