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주식 수요가 늘어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1960~2050 구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해성 연구원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신용 채권과 상대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 확대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며 "채권 대비 주식 수요 증대 환경이 유지되고 있고, 이번주 최고 2050까지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정부의 2013회계연도 예산안, 미 부동산 관련지표, 중국 통화량 지표 반등, 그리스 관련 협상 타결 가능성 등이 주식 비중 확대 기조를 지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미 국채 수익률 상승 국면에서 수익률이 시장 평균치를 웃돌 전망인 정보기술(IT), 화학, 은행, 증권, 섬유의복, 운송, 해외건설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 축소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인한 업종별 순환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동안 소외됐고 기관 매물 부담이 덜한 자동차 부품과 IT 부품 등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