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26일 하이닉스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추천됐던 최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표결은 주식 수 찬성 41.92%(2억8485만4787주), 반대 15.89%(1억1670만3942주)로 가결됐다.

권오철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표결 결과 전체 주식수의 42.1%가 찬성했으며, 반대 표는 15.8%에 그쳤다"며 "의결권 있는 발행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찬성했으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3인의 사내이사 선임을 원안대로 가결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에너지 대표이사 회장을 거쳐 현재 ㈜SK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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