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남녀들의 이벤트데이인 발렌타인을 앞두고 사랑 고백 장소 물색에 여념이 없는 남녀들이 찾으면 좋을 맛집은 어디일까.
남자친구와 함께가면 애정지수 상승되는 맛집은?
'테이스티 로드3' MC 박수진과 김성은이 서울시내 맛집을 소개했다.

국내 쇼콜라티에(초콜릿 장인) 1호가 운영하며 장식품마저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예쁜 초콜릿 카페, 스위스풍 산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위스 전문 레스토랑,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프라이빗룸에 발렌타인데이 특별 메뉴가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레스토랑, DIY 막걸리와 테라스가 있는 분위기 만점의 포차를 소개한다. 사랑 고백녀 입장에서 직접 맛을 보고 냉정하게 맛과 분위기를 평가할 예정.

이 날 방송에서는 사랑 고백의 대표적인 메뉴로 퐁듀가 등장한다. 스위스에서는 퐁듀를 먹을 때 남자가 포크의 내용물을 떨어트리면 남자가 다음 번 식사 때 여자에게 와인을 사야 하고, 여자가 떨어트리면 남자에게 키스를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이에 김성은은 “발렌타인데이 때는 아무래도 냄새 나는 치츠 퐁듀보다는 초콜릿 퐁듀가 좋을 것 같다”며 “키스 받기를 원하는 여성분들은 자연스럽게 내용물을 떨어트리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강력하게 충고(?)했다.

이어 “남편(축구선수 정조국)이 운동 선수다 보니 분위기 있는 집 보다는 주로 삼계탕, 고기집, 회만 먹으로 다녀서 아쉽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수진은 발렌타인데이에 얽힌 추억을 털어놨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6학년 오빠에게 학 1천 마리를 접어서 줬는데, 그 오빠가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바로 전화를 해 “그 학 버리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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