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새학기를 앞두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교복에 대한 가격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스마트, 아이비, 엘리트 스쿨룩스 등 4대 브랜드의 교복값이 올해 일제히 10~20% 올라 담합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복은 제조회사나 디자인이 다르지만 가격은 비슷하다. 4대 브랜드의 올해 교복값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업체는 20% 가까이 오른 가격에 교복을 판매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들 교복업체가 지역 공동구매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배짱영업’을 한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