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도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넥슨은 올 상반기 중 카트라이더 페이스북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PC용 카트라이더는 최대 8명의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경주에 참여해 순위를 경쟁하는 방식이다. 2004년 8월부터 서비스됐으며 현재 국내 이용자는 1900만명, 전 세계 사용자는 2억7000만명에 이른다. 스마트폰용 ‘카트라이더 러쉬’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700만건이 넘는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넥슨은 원작 카트라이더에서 느낄 수 있는 실시간 경주의 묘미를 살리는 한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전용 콘텐츠도 포함된다.

이승찬 넥슨 신규개발본부장은 “카트라이더의 뛰어난 게임성이 소셜 플랫폼 내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플랫폼, 게이머와 소통할 수 있는 게임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해 7월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를 페이스북용으로 선보인 바 있다. 국내 게임 최초로 페이스북에서 월간 활동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