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참여할 대학을 가리기 위한 1단계 지표평가를 벌여 75대 대학을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1단계 평가를 통과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심사하고 산업체 설문조사를 실시, 다음달 말까지 50곳 안팎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이 지역산업계와 연계해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당 20억~50억원씩 총 1700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 대학 중 1차 관문을 통과한 곳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인하대 한양대(안산 에리카캠퍼스) 등이다. 지방에서는 충남대 충북대 영남대 부산대 계명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이 1단계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단계 평가의 주요 지표는 취업률과 교수 1인당 특허(등록)건수, 재학생 충원율, 산학협력제도 및 인프라, 산학협력 실적 등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