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인터넷서비스 3개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자녀에게 정상가보다 53%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서비스 업체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U+)이며 올해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3개사의 인터넷서비스 평균가는 한달에 3만7400원이지만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는 1만7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사용료보다 1100원 인하된 가격이며 올해 23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와 한부모 가정·차상위 계층 자녀, 담임 추천 학생 등이다. 학교별로 다음달에 신청을 접수하고 ‘학생복지심사위원회’를 만들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