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가 통신 서비스 업체인 보네이지 홀딩스(VG)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인터넷 국제전화와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보네이지 모바일'을 9일 출시했다.

이 앱은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별도의 인증이나 가입절차 없이 다운로드 받아 세계 곳곳에서 무료 전화 및 문자 메시지를 쓸 수 있다. 일반 국제 전화 사용 시 최저 수준의 요금으로 국제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 폰에 등록된 주소록을 바탕으로 전화를 걸수 있고, 앱 상에서 초청 버튼만 누르면 개인 및 단체 초청이 가능해 글로벌 무료통화와 문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있다.

보네이지 모바일은 또 200여개 국가에서 유무선 전화통화가 가능한 선불 요금제를 실시한다. 4.99달러와 9.99달러 중 선택할 수 있고 선불 요금제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아이튠즈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신청 후 결제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통신사와 비교 시 분당 최대 80%까지 저렴하고, 스카이프보다도 32% 가량 싸다"고 말했다.

보네이지 모바일은 전 세계 와이파이와 3세대(G), 4G 환경에서 구현되며,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3G 무선 네트워크 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3G, 4G 네트워크 사용시 정액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에게는 추가 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