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는 8일 지난해 3분기(2011년 회계년도 기준·10~12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181억엔(15.3억달러)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日 닛산, 3Q 영업익 1181억엔···전년비 3.6% ↑
매출액은 2조3310억엔(301.2억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10.9%, 당기순이익은 827억엔(10.7억달러)으로 3.2% 각각 증가했다.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난 120만5000대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까지 9개월간(일본 회계년도 기준·4~12월) 매출액은 6조6984억엔(847.9억달러), 영업이익은 4278억엔(54.2억달러), 당기순이익은 2661억엔(33.7억달러)을 각각 달성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42만9000대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지난 3분기는 기록적인 엔화 강세와 태국 홍수 사태를 비롯한 많은 악재들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면서 "닛산은 그러나 경쟁력 있는 신차와 중기경영계획 '닛산 파워 88' 실행을 통해 2011년도 실적 전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