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황반변성 치료레이저 개발, 올 매출 30% 이상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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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CEO에 묻는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사진)는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제품 출시 후 궤도에 오르면 여기서 1000억원대 매출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황반변성 치료법이 이전에는 없었나.
“지금은 주로 약으로 치료한다. 눈에 직접 주사를 해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비가 비싸다. 한쪽 눈에 5회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이후에는 130만원가량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레이저 치료는 문제가 되는 혈관을 바로 없애 완치하는 방법이다.”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황반변성은 선진국 실명 원인의 57%를 차지한다. 국내도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2004년 5만7000명에서 2010년 9만명으로 늘었다. 레이저로 망막질환을 치료하는 전 세계 3만여개 병원 가운데 최대 20%가 제품 출시 5년 이내에 우리 회사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은 2000억원대도 가능할 것이다.”
▶제품 출시는 언제 가능한가.
“라식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고르 그라도프(Igor Gradov)가 우리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황반변성 레이저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올해 말부터 1년간 임상에 들어간다. 2013~2014년 정도에 상품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실적은 어떤가.
“작년 매출은 400억원 정도 수준이고, 올해는 30% 정도 늘어난 52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패키징 등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미국 중국 등 해외 매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황반변성 레이저 매출은 2013년부터 잡힐 것이다. 작년 상반기 중에는 환율 하락과 일본 지진으로 영업적자를 냈지만 3분기부터 완전히 정상화됐다.”
▶연구·개발(R&D) 비용이 많다.
“매출의 15%를 R&D에 쓰고 있다. 직원의 30%도 R&D 인력이다. 매출 순위는 전 세계 피부과 레이저 기업 중 8~9위지만, 기술력만 보면 1~2위를 다툰다고 자부한다. 현재 80건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고 올해까지 100건을 넘길 것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알림=다음회에는 이경국 티브이로직 사장이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 질문이 있는 분은 한국경제신문 증권부(stock@hankyung.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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