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월 고위직 임원 인사 태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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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오는 3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3~4명 고위직 임원에 대한 연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원호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기위해 지난 7일 권혁세 금감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박 부원장은 이날까지만 금감원에 출근하고 바로 자율규제위원장 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음달 15일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 후임으로 금감원 부원장보급의 선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데다 ‘저축은행 사태'에 휘말려 재판을 앞둔 김장호 부원장보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오면 공석이었던 부원장보 자리도 후임이 결정되게 된다. 오는 3월까지 ‘부원장'과 ‘부원장보'급 고위직 임원 3~4명에 대한 인사가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박 부원장 후임으로는 증권 및 자산운용감독·검사 업무에 정통한 증권감독원 출신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건섭 부원장보와 정연수 부원장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 부회장 후임으로는 은행 감독을 오래해온 김영대 부원장보가 유력한 상황이나 내부 출신인 장덕생 은행연합회 상무도 후보군에 오른 상태다.
김건섭·김영대 부원장보가 빠질 경우 국장급의 연쇄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장호 부원장보를 대신할 인사를 포함하면 최대 3명의 부원장보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권혁세 금감원장이 지난 7일 “이번 인사에서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두고,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방향으로 인사할 것”이라며 “잇단 비리 연루 등으로 인해 침체된 조직의 분위기를 추스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발언한 점을 비추어볼때 임원 인사는 외부 출신 보다 내부출신의 승진 인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대 부원장보 후임으로 거론되는 국장급은 김영린 거시감독국장, 박세춘 일반은행 검사국장, 양현근 금융투자감독국장이 있으며 김건섭 부원장보의 후임으로는 이은태 은행감독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김장호 부원장보 후임으로는 권인원 감독총괄국장, 김영린 국장,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장, 허창언 보험감독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은 외부 컨설팅사에 의뢰한 조직 진단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는 3월말 조직개편과 함께 임직원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8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원호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기위해 지난 7일 권혁세 금감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박 부원장은 이날까지만 금감원에 출근하고 바로 자율규제위원장 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음달 15일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 후임으로 금감원 부원장보급의 선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데다 ‘저축은행 사태'에 휘말려 재판을 앞둔 김장호 부원장보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오면 공석이었던 부원장보 자리도 후임이 결정되게 된다. 오는 3월까지 ‘부원장'과 ‘부원장보'급 고위직 임원 3~4명에 대한 인사가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박 부원장 후임으로는 증권 및 자산운용감독·검사 업무에 정통한 증권감독원 출신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건섭 부원장보와 정연수 부원장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 부회장 후임으로는 은행 감독을 오래해온 김영대 부원장보가 유력한 상황이나 내부 출신인 장덕생 은행연합회 상무도 후보군에 오른 상태다.
김건섭·김영대 부원장보가 빠질 경우 국장급의 연쇄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장호 부원장보를 대신할 인사를 포함하면 최대 3명의 부원장보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권혁세 금감원장이 지난 7일 “이번 인사에서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두고,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방향으로 인사할 것”이라며 “잇단 비리 연루 등으로 인해 침체된 조직의 분위기를 추스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발언한 점을 비추어볼때 임원 인사는 외부 출신 보다 내부출신의 승진 인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대 부원장보 후임으로 거론되는 국장급은 김영린 거시감독국장, 박세춘 일반은행 검사국장, 양현근 금융투자감독국장이 있으며 김건섭 부원장보의 후임으로는 이은태 은행감독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김장호 부원장보 후임으로는 권인원 감독총괄국장, 김영린 국장,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장, 허창언 보험감독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은 외부 컨설팅사에 의뢰한 조직 진단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는 3월말 조직개편과 함께 임직원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