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와 홀리스터는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의 대표주자로서 2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되지도 않은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남과 나를 구분해주는 희소성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활성화로 해외구매대행이 흔해지면서 해외 브랜드도 함께 친숙해졌다. 그러나 코디나 매칭을 해 볼 수 있는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국내에는 아베크롬비와 홀리스터, 길리힉스를 만날 수 있는 정식 매장이 없다. 소비자들은 특히 아베크롬비와 홀리스터가 정식 런칭되지 않아 아쉬워 한다. 직접 보기 전까지 제품이 정품인지 가품인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베크롬비 여성상의는 약간 작게 나와서 fit을 살리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상의 역시 몸매를 살리는 머슬핏으로 남성의 근육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시즌별, 상품별로 핏이 틀리기 때문에 입어보기 전에는 옷맵시를 알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메리칸 빈티지 매니아들은 수입 브랜드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랜드 쇼핑몰에 관심을 갖는다. 신촌-이대에 위치한 AF(대표 김성민)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며 신상품 확인과 배송 등의 편리함을 갖춘 정품 매장이다.

아베크롬비엔핏치(Abercrombie&Fitch), 홀리스터(Hollister), 길리힉스(Gilly Hicks),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트루릴리전(True religion), 디젤(Diesel), 베어파우(bear paw)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직수입하여 취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정품만을 취급하여 고객의 선택에 신뢰를 더한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에서 다루던 아베크롬비 캠쉘자켓 등이 정품논란에 휩싸이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품(짝퉁)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품 쇼핑몰의 신뢰도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비밀글이 유독 많거나 환불 관련 글, 배송관련 문의가 쇄도하는 경우에는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구매대행보다 시간이 적게 소모되고 저렴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구매대행을 통해 아베크롬비∙홀리스터 상품을 구매할 경우 사이즈 교환 시에 반품배송비, 배송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한국에 위치한 정품직수입 오프라인매장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따로 들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정품 수입브랜드를 사기 위해서는 구매대행이나 웹서핑도 좋지만 요즘은 수요가 많아 수입정품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이 많이 오픈하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해외 배송대행 쇼핑몰들에서 해외 쇼핑몰과 배송대행의 관리방식에 문제가 제기 되어왔지만 정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리지널 상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가품에 속지 않고 쇼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촌-이대의 고객층은 주로 연세대, 이대, 서강대생등의 20~30대 층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매장에 없는 아이템이나 상품들도 고객이 원하면 미국의 직원을 통하여 직접 바잉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기에 업체 신뢰도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 1월에는 홍대 직영점 UAH를 오픈하였으며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의 강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