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이엘케이에 대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35% 감소한 534억원과 33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밑돌았다"며 "이는 모토로라, LG전자 등 주요 고객들의 스마트기기 판매량 부진에 따른 수주 감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 88% 증가한 3223억원, 354억원으로 전망돼 지난해의 실적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신규 해외 고객의 매출 비중 증가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해외 고객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 이엘케이의 올해 실적 회복이 시작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신규 해외 고객향 매출이 증가하면 현재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2012년 기준 PER 5.9배)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