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게임산업 규제 리스크로 게임 관련주들이 6일 동반 급락했다.

엔씨소프트는 3.94% 떨어진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에 13.5% 빠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4.87% 하락했고 게임하이(-8.34%) 컴투스(-7.92%) 엠게임(-8.25%)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교육과학기술부가 청소년들이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쿨링오프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쿨링오프제는 시작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임이 자동 종료되는 제도다. 셧다운제에 이어 쿨링오프제까지 정부 규제가 이어지면서 게임주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상장 게임업체들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이 그리 높지 않고 해외 매출 비중이 커 실적에 큰 타격은 없겠지만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당분가 주가가 고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