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심사 방향과 관련해 “기득권 지키기, 지분 나누기 등 낡은 행태는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6일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공심위 회의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에는 총선 승리와 의석 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 시대에 맞는 정치 변화 및 이를 통한 대한민국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99% 서민의 아픔은 점점 더해가고 젊은이들은 희망과 꿈을 상실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가슴으로 느끼고 실현가능한 제도 개혁으로 풀어나갈 인물, 그리고 경제·사회민주화 가치에 투철한 인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승자독식의 시장만능주의가 아닌 사람 중심의 복지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창당했다”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내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편적 복지 및 경제 민주화를 앞장서 실천할 분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