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세부 인근에서 6일 오전 11시49분(현지시각)께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근 해역에는 이번 지진으로 지역적인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진원지는 필리핀 중부 두마구에테(Dumaguete) 북쪽 72㎞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어린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필리핀 당국은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사람들은 학교와 가게, 사무실에서 뛰쳐 나왔으며 일부 학교와 회사는 업무와 수업을 중단했다고 AP는 전했다.

필리핀은 이른바 '퍼시픽 링 오브 파이어 '라는 지진 취약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1990년 루쏜 지역에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2000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AP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