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는 6일 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백시트(후면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에프씨는 태양광 모듈기업 중 하나인 중국 이징(EGING)과 매월 30만㎡ 이상의 백시트를 15개월 동안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3600만달러(약 400억원)이다.

회사가 이날 공시한 25억17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은 2월 한달 물량으로, 앞으로 매월 이 이상의 발주가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란 설명이다. 에스에프씨는 지난 1월 중국의 자동차업체인 BYD와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가 설립된 이래 가장 큰 규모"라며 "이징이 중국 내륙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 관련 중국 정부의 수주를 받아 생산 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