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이승헌 총장 에세이집 美서 불티
세계적인 뇌과학·뇌교육 권위자로 알려진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63·사진)의 에세이집이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선정하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총장의 자전적 에세이집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는 지난달 마지막주 ‘WP 북월드 베스트셀러’의 논픽션 부문 9위에 올랐다.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에 있는 ‘붉은 바위의 땅’ 세도나와 인연을 맺은 저자가 그곳에서 체험한 깨달음을 소개한 이 책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영문판으로 출간돼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도나에는 신라시대 충신 박제상(朴提上)의 부도지(符都誌)에 나오는 ‘근원의 어머니’를 뜻하는 ‘마고(麻姑)’의 이름을 딴 ‘마고 지구공원’이 2009년 건립됐다. 이 공원은 이 총장이 기증한 부지에 만들어졌다.

이 총장은 2000년과 2006년 미국에서 각각 출간한 저서 ‘힐링 소사이어티’와 ‘휴먼 테크놀로지’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 10여개 미국 내 지방정부가 ‘이승헌의 날’을 잇따라 지정할 정도로 뇌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았다. 그는 최근 뉴욕 등 미 주요 도시의 대형서점에서 사인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의 듀크엘링턴 예술학교에서 독자와 명상서클 회원 800여명을 상대로 ‘명상의 힘(power of meditation)’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열기도 했다.

이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호흡과 명상을 통해 정서를 조절하고 인간의 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