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점포] 제주 갈치·옥돔요리 맛보세요
제주살레는 제주도에서 나오는 농수산물만을 취급하는 유통 및 외식 브랜드다. ‘살레’는 제주도 방언으로 식기를 놓아두는 곳을 의미한다. 제주살레는 코리안바베큐로 시작해 15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온 이원성 TBBC 대표(사진)가 만든 세 번째 브랜드다. 지난해 제주도가 ‘제주형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으로 선정한 이후 외식부문에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수원과 용인에 제주살레 생선요리전문점이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원 인계동의 직영점은 하루 평균 매출이 250만원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살레는 신선한 재료 공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제주도 와흘읍에 6600㎡(2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50억원을 투자해 급속동결 시스템을 갖췄다. 수산물을 영하 50도 이하로 빠르게 냉동하는 이 시스템은 배송과정에서도 신선도를 유지시켜 준다.

제주살레 수원점은 홀과 방을 골고루 배치, 고객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는 제주 해역에서 잡히는 은갈치 고등어 옥돔 굴비 삼치 등을 재료로 구이, 조림, 탕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성게미역국이나 돔베고기 같은 특선요리도 마련돼 있다. 하나같이 웰빙 음식이란 점이 공통점이다. 제주살레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점포 안에 제주도를 옮겨온 듯한 인테리어다. 도심 속에서 돌하르방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작은 제주’ 안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회장은 “제주살레 음식점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제주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새기고 가는 곳이란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점포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가맹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매장면적이 99㎡(30평)일 경우 인테리어비가 4500만원 드는 것을 비롯 가맹비, 교육비, 주방기기, 의탁자를 포함 9600만원(점포임대 비용 제외)의 창업비가 든다. 이보다 더 큰 165㎡(50평) 이상일 때는 1억4000만원가량이 든다. (031)225-353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