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전세난 해소·무주택자 지원 힘쏟을 것"
“서민 주거안정과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주력하겠습니다.”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60·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주택공급 부족과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전·월세난 해소와 무주택 서민의 주택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9000억원을 책정했다”며 “오피스텔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을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증액했다”며 “주택업체를 지원하고 침체된 주택공급을 활성화해 앞으로 주택수급 및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다각화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리모델링 자금보증, 전세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등을 올해 안에 추가로 출시하는 등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분양보증 시장개방 및 민영화에 대비하고 분양보증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선 성장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며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 해외 보증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